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대지진 후유증에 신음하는 네팔을 위해 국내 이주민 의료지원단체 '희망의친구들'이 8일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이 단체는 국내에서 이주민의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를 돕는 한편 2006년부터 네팔에서 의료 및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희망의친구들은 우선 이달 중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인천사랑병원·제천명지병원과 협력해 모금을 위한 사진전과 바자를 열기로 했다.
이어 18∼25일에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네팔 돌라카 지역에서 의료 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의료진 22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이 참가한다.
다음 달에는 '희망 오뚝이 저금통' 모으기와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한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희망 오뚝이 저금통' 약 6000개를 제작해 협력 병원과 상담소를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
모금액은 지진 피해가 심한 지역의 교육과 의료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