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부산시와 손잡고 지역 유망기업 육성 등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부산의 클라우드 산업 허브 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테레사 칼슨 AWS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지역의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의 경제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프로그램을 운용하며, 다양한 교육·인증·인턴십 프로그램 등 클라우드 관련 학습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 지원 및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엑티베이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센터’를 설립해 혁신기술의 활용 및 홍보를 위한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 부산을 클라우드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테레사 칼슨 부사장은 “전 세계 2000여개 정부기관, 5000여개 교육기관, 1만7500여개 비영리기관 등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의 삶의 질과 생산성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협력하여 혁신의 수준을 높이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은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이자 영화와 영상, 전시컨벤션, 관광, ICT산업이 특화된 도시”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부산시와 아마존웹서비스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또한,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집적시설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강서구 미음지구)가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도시이며, 국내 해저케이블의 90%가 밀집되어 있는 동북아 지역 물류·정보의 중심 허브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