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바다, 지도, 회상’ 전시는 세상 밖으로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던 개인 수집품들에 가치를 부여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꿈꾸는 엔지니어 정시권 씨의 애장품들이 전시된다.
정 씨는 1급 기관사로 화물선, 자동차 운반선, 여객선 등 다양한 선박을 오랜 기간 운항하며, 외국에 정박할 때마다 평소 관심 있던 철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항해지도 등 종이물품과 카메라, 망원경 등 메탈제품, 자이로스코프 등 항해 용품을 비롯, 우표와 동전 등 일반 수집품들이 전시된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정시권 엔지니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자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정 엔지니어의 다양한 물품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바다 위 삶의 단면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