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한달만에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뉴욕포스트는 중국 시안성에서 엘리베이터 보수 요원이 전원을 잘못 꺼놓는 바람에 그 안에 갇히게 된 한 여성이 격리돼 한달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엘리베이터 수리원이 그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43세의 빌딩내에 사는 독거녀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당국은 그녀의 죽음을 유지 보수원의 중과실로 인한 과실치사로 보고있다.
중국은 업무현장 및 직장의 안전관리가 매우 미흡하며 일상적으로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에도 한 주부가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 상단부가 갑자기 함몰돼 빨려들어가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당시 여성은 바닥이 꺼지는 순간 안고있던 2살 난 아들은 던져 살렸으나, 자신은 틈 사이로 추락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