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라이프는 빅토리아 베컴(41)과 남편 데이비드 베컴(40)이 결혼생활 막바지에 달해 곧 이혼할 것이라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우드 라이프는 OK!매거진을 인용, 두사람이 1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둘의 이혼사유는 최근 두사람이 거의 따로 여행을 하는 등 같이 있지 않다는 것. 부부는 각자 사업 약속에 바빠 최근 들어 별도의 길을 걸으며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베컴은 축구 프랜차이즈팀 마이애미 창설과 유니세프 자선행사 일 등으로 바쁘고, 빅토리아는 패션 산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베컴 측 대변인은 이 보도를 "100% 허구"라고 주장했다.
두사람은 과거 베컴의 바람에 관계가 흔들렸었다. 지난 2004년 베컴은 바람피운 사실이 보도됐다. 당시 부부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 베컴이 여러번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소문으로 비롯된 그의 불충실은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두 스타의 결별은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둘은 혼전계약서도 쓰지 않았으며, 한 측근은 "둘이 고려할 마지막 문제는 결국 그들의 제국에 끼칠 막대한 손해다"고 말했다.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부부는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재산이 있어 재산분할이 쉽지 않다. 또, 3남1녀, 네 자식을 두어 이것도 결별의 큰 짐이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