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품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2016-03-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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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무형유산 시민공방' 운영

문화재청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무형유산 시민공방'을 운영한다. 사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통기법과 도구를 이용해 전통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무형유산 시민공방'(총 96회)을 운영한다.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공예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무형유산 시민공방'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교육 과정의 하나이다. 전통공예 기법과 재료를 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홍성효(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이재성(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이수자), 유선희(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씨가 강사로 나선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수강생들은 △소목장–사개짜임과 상감기법을 활용한 수납장 만들기 △사기장–백제의 문양을 활용한 분청사기 만들기 △누비장–전통 손누비를 활용한 솜누비 배자 만들기 등을 통해 일상에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생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전문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승자들의 강의가 이어져 수강생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은 과정별로 1기와 2기로 나뉜다. 1기는 △누비장(4월 4일부터 5월 24일까지, 월·화)  △소목장(6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화‧수) △사기장(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토), 2기는 △누비장(5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월‧화) △소목장(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화‧수) △사기장(9월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금‧토)으로 각각 진행된다.

'무형유산 시민공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종목당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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