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수혜주는? '정부업무보고' 키워드로 보는 증시 유망종목

2016-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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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와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지난해 경제적 성과를 요약하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등 목표치와 경제정책의 틀을 제시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정부업무보고'에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신랑망(新浪網)이 5일 다수 증권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일 개막식에 공개된 정부업무보고 분석 내용을 종합해 투자 키워드를 뽑고 양회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눈길을 끈다. 
리 총리는 이번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역량을 통해 경제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며 "혁신을 성장의 최우선 동력으로 국가발전 추진의 핵심에 놓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신흥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국금증권은 최근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고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국 경제 체질전환을 이끌 수 있는 신흥산업이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스마트자동차, 친환경에너지, 신소재, 사물의 인터넷 등 관련 종목이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유망종목으로는 증통전자(證通電子 002197), 생의보(生意報 002095), 구주통(九州通 600998) 등을 꼽았다.

리 총리가 '녹색' 라이프 스타일로의 전환, 생태환경 개선 등을 특히 강조하면서 환경보호 관련 종목 취광과기(聚光科技 300203), 동방원림(東方園林), 화시(華西)에너지(002630), 서우촹고빈(首創股份600008) 등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양회 최대의 화두인 '공급 측면 개혁'도 투자 키워드로 지목했다. 리 총리는 중국 총수요를 적절히 조절하는 동시에 공급 측 개혁을 통해 경제발전을 추진할 것임을 선언했다.

해통증권은 석탄, 철강업계 과잉설비 문제 해결을 핵심으로 하는 공급 측 개혁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의 경쟁력과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2차 산업 비중 축소로 3차 산업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산(西山)석탄발전(000983), 중금영남(中金岺南 000060), 바오리부동산(600048), 성농(聖農)발전(002299) 등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리 총리가 의료시장과 의료보험, 의약분야 등의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 개혁을 선언하면서 중의약, 의료서비스, 신약 제조 등 업종의 선전도 예상됐다. 정부 정책을 후광으로 향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주로는 아이얼안과(300015), 헝루이(恒瑞)의약(600276), 위성석화(韋星石化 002648), 통화동보(通化東寶 600867) 등이 언급됐다.

이 외에 △클라우드 컴퓨팅 △건강한 중국(健康中國) △양로산업 △스포츠산업 △온라인 교육 △국유기업 개혁 △현대농업 △동북낙후공업기지 등이 이번 정부업무보고 투자 키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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