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3코스 요리에 동화같은 스토리 입은 익스페리멘탈 퀴진 '모던이스트'가 6일 연남동에 오픈했다.
‘모더니스트 퀴진(Modernist Cuisine)’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하는 모던이스트는 동양권에 속한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손쉬운 식재료를 활용해 3코스의 요리를 선보이는 콘셉트다.
올해 스프링시즌은 ‘신데렐라(Cinderella)’다. 립스틱 모양의 이색적인 아무즈 부쉬(식당에서 주는 무료 애피타이저)로 메이크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당근과 오렌지 푸레, 호박씨, 호박마차를 형상화한 설탕과 함께 마련된 에피타이저 ‘호박마차(The Pumpkin Carriage)’에 이어 두툼한 항정살로 만든 메인 스테이크 ‘12시 계단(The Stairs at 12 o’clock)’까지 동화 신데렐라의 주요 소재를 가져와 눈길을 끈다.
신데렐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리구두'는 디저트에서 등장한다. 유리구두 모양의 레몬 프로즌 요거트, 스트로베리 셔벗 등이 마련된다.
시즈널 메뉴로 에피타이저는 수란, 메인은 오리고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코스 가격은 인당 3만3000원이다.
한편 모던이스트는 코스요리와 함께 와인을 페어링해 선보인다. 식사와 함께 와인을 페어링할 때는 1인당 1만7000원이 추가돼 5만 원이면 근사한 파인다이닝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병 와인도 2만원대부터 시작하며 2016 스프링 시즌에는 오픈을 기념해 콜키지 프리로 운영된다.
모던이스트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만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