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새벽 12시 30분께 성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어선 D호(12t, 사천선적)가 항내에서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꺼지면서 항해 불가하다는 구조신고를 접수받고 민간해양구조대 Y호와 함께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D호는 조업을 마치고 성산항으로 입항, 계류하기 위해 북방파제 부근을 통과하던 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 D호 선장 천모씨(54, 사천시 거주)가 다시 시동을 켜보았으나 시동이 되지 않자 12시 48분께 성산에 있는 아들이 서귀포해경 성산안전센터를 방문해 구조 신고해 왔다.
이후 접수받은 성산안전센터는 민간해양구조대 Y호(8.55t, 낚시어선)와 함께 신고접수 받은 지 1시간 만인 1시 50분께 성산항 안전지대로 예인, 구조를 완료했다.
해경은 “D호 선원 6명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며, 성산항 안전지대에서 자체 수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