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진석 경감은 지난해 8월 19일 새벽 응급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긴급 출동을 하던 중 선박과 공기부양정(H-09정)이 충돌하여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마지막까지 남아 부상당한 동료 경찰관들을 병원으로 후송하고 공기부양정을 영종도 기지까지 안전하게 복귀시킨 후 입원 치료 중 사망하여 진정한 해경인으로서 만인의 귀감이 됐다.
이에 인천해경은 故 오진석 경감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순직 1주기에 맞춰 흉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서 3012함에 근무하는 한만욱 경위는 작년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포상금 1912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또한 작년 최우수항공대로 선정된 중부해경본부 항공단 회전익항공대와 중앙우수제안 과학기술분야 은상을 수상한 중부해경본부 특공대 곽일호 경위도 각각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故 오진석 경감 흉상 건립을 위해 직원들이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