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서해 발사장에서 로켓엔진 실험준비 가능성"

2016-03-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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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새로 로켓엔진 실험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지난달 7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곳 부근에서 차량 행렬이 목격됐고, 이는 북한이 새로 로켓엔진 실험 준비에 나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지난달 7일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던 곳 부근에서 차량 행렬이 목격됐고, 이는 북한이 새로 로켓엔진 실험 준비에 나선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38노스 캡쳐]
 

38노스는 지난달 2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발사장으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는 5대의 트럭 행렬이 촬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에 서해 발사장 주변에서 트럭 행렬이 목격된 시점은 발사장 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이거나 로켓 엔진을 시험할 때였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38노스는 그러나 발사장 주변의 적외선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엔진 실험 때 발생하는 연기나 열 때문에 변색된 곳을 발사장 주변에서 찾을 수 없었으며, 따라서 북측이 아직 로켓 엔진 실험에 나서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38노스는 발사장의 발사대나 주변 공간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지만, 지난달 발사에 따른 정리 작업 때문에 나온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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