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경대 인문특성화사업단(단장 채영희‧국어국문학과 교수)은 기장군(군수 오규석)으로부터 '기장 인문학 특성화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2억 1100만원을 지원받아 기장군민들을 대상으로 '과거의 전통, 현재의 행복, 미래의 약속을 배우는 등대 인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의 왕을 위한 변명' 등 역사 강좌를 비롯, '성과 풍속', '동양의 고전을 읽다', '현대미술 속에 숨겨진 진실' 등 문화, 철학, 예술, 융합 분야 전문 강사들이 나서 깊이 있는 인문학적 사고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사할린동포, 외국인근로자 등 지역 소외계층을 방문해 강의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희망 인문학', 기장군보를 통해 기장 인문학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기장군보 인물칼럼'도 운영한다.
체험형 프로그램 '타박타박 인문학'을 통해서는 기장의 문화유산인 임기마을과 기장포구를 답사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인문학토크콘서트'에서는 기장군 해녀 박말애 씨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인문학 모바일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군민이 직접 스토리텔링 작업에 참여해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부경대 채영희 교수(국어국문학과)를 비롯, 신명호 교수(사학과), 한혜경 교수(신문방송학과), 최병춘 교수(물리학과), 황경숙 외래교수(국어국문학과) 등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장군민 및 기장군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문의는 기장군(051-709-394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