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예술감독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인 대금연주자 김정승(42)씨를 3월 2일자로 임명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김정승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16년간 재직했다. 김 감독은 국내 최고의 원로들과 연주가들로 구성된 정악연주단체인 ‘정농악회’의 최연소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정악분야에 깊이 있는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현대음악앙상블(Contemporary Music Ensemble Korea)’의 창단 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등 현대음악적 연주기법들을 고안하고 직접 연주해 전통악기를 위한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