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집값 29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

201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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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매매 0.00% 보합, 전세 0.11% 상승, 월세통합 0.01% 하락

한국감정원은 2월 전국 주택 가격이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주택 가격은 지난 2013년 9월 이후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29개월 만인 지난달 처음으로 보합 전환됐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매매전환 실수요도 감소하고 관망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택 전월세 통합 지수는 지난 1월 0.09%에서 지난달 0.06%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중 전세가격은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1월(0.14%) 대비 지난달 0.11%로 0.03%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신도시와 대구, 경북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월세가격은 지난 1월 상승세에서 지난달 0.01%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월세 유형별로 순수월세, 준월세 각각 0.05% , 0.03% 하락, 준전세 0.06%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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