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상장사로부터 배당금 5.7조 챙겨

2016-03-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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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5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공시된 12월 결산 상장사 748곳의 배당금(15조8176억원)에서 외국인 배당금이 5조7551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의 36.4%에 해당한다.

아직 배당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장사를 고려하면 배당금 규모는 더 늘어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장사 361곳(93.3%)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 삼성전자 (1조4550억원) 신한지주(3760억원) 현대자동차 (2901억원) SK텔레콤(2861억원) 등의 배당 금액이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 361곳 중 349곳(96.7%)가 외국인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외국인이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배당을 요구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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