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혼마)가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또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 한국 여자대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가 3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GC(파72·길이664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 신기록을 세운 이보미를 비롯해 올해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 지난해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베테랑 이지희와 전미정(진로재팬) 및 일본 톱랭커들인 오야마 시호, 우에다 모모코, 와타나베 아야카 등도 나선다.
이보미는 올해 미LPGA투어 메이저대회 등에 틈틈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래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리우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이보미는 지난주 태국에서 열리니 미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8위로 가장 높다.
신지애는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 상승세로 일본으로 갔다. 세계랭킹은 29위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렸으나 올해는 4라운드 72홀 경기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