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홍빈-이범수, 가까운듯 먼 父子 사이

2016-0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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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S픽쳐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까운 듯 멀다. ‘무림학교’ 이홍빈, 이범수의 부자 사이 말이다.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왕치앙(이홍빈)과 그의 아버지 왕하오(이범수) 사이에 불안한 기류가 조성되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천의주의 열쇠를 노리는 왕하오가 검은 본색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무림 캠퍼스를 뒤흔들기 시작했기 때문.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아들 치앙에게 차가웠던 하오. 그는 싫다는 치앙을 억지로 무림 학교에 입학시켰고 무림 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아들에게 괜찮냐는 말 대신, 엄마가 걱정하고 있으니 얼른 대련장으로 들어가라는 말뿐이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치앙은 언제나 엄한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더욱 이를 악물었을 터.

하지만 지난 9회분에서 치앙은 하오의 수상함을 눈치 채고 의심을 시작했다. 납치된 심순덕(서예지)이 구금됐던 건물이 하오의 계열사 중 하나였기 때문. 물론 하오는 황선아(정유진)를 만나려다 순덕을 납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당시 그의 비서는 치앙에게 “그런 계열사는 없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수상쩍은 정황이 남아있는 것.

게다가 천의주의 열쇠 때문에 무림 캠퍼스에 발을 들인 왕하오 일당은 오늘(29일) 밤, 본격적으로 학교 전체를 뒤흔들며 혼란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 역시 “왕하오는 천의주의 열쇠를 갖기 위해 무림 학교에 손을 뻗게 되고, 이 과정에서 치앙은 깊은 갈등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하며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치앙이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하오의 본색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위기를 맞이한 무림 청춘들의 이야기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하나 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에 위기를 맞이한 ‘무림학교’. 오늘(29)일 오후 10시 KBS2 제1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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