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천정배 대항마로 양향자 승부수…광주 서을에 전략공천

2016-02-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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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양향자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을 전략공천했다. 당 전략공천위원회가 결정한 '공천 1호'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영입 인사로 '김종인 체제'에선 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우리 당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전략공천 사실을 발표했다. 당 전략공천위가 의결해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 올려 의결했다. 
김 대변인은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선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점에서 양 전 상무는 우리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시민의 민심 공천이라고 할 수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양 전 상무는 광주 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침체된 광주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광주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후보라고 판단했다. 양 후보의 참신함과 살아온 이력이 광주서울뿐 아니라 광주 전체로 나아가 호남서 개혁공천 돌풍 일으킬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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