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 50회에서는 최진리(백지원)가 남편 민태석(공형진)과 면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태석은 최진리를 보자마자 "이혼 신고서를 가지고 왔냐"며 "최진리 남편으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게 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민태석은 "여기 감옥에 있다 보면 10년, 20년은 훌쩍 지나가겠지. 내 더딘 시간에 당신은 없었으면 해"라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민태석은 진리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넌 자존심도 없냐"라고 화를 냈고 최진리는 돌아서는 민태석에 "나 내일 또 올게. 면회 사절하면 죽을 줄 알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