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해 3조4000억 투자·5100명 신규채용

2016-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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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해외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한화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그룹은 올해 사업 경쟁력, 사업구조, 경영실적 등의 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구조조정 가속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택했다.

한화그룹은 2016년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원의 매출보다 약 9% 증가한 목표다. 또한 한화그룹은 2016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원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 유발효과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에도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런 신규 채용인원은 2015년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 규모다.

신규 진출한 시내 면세점 사업은 성공적 정착 및 고객신뢰 획득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구한다.

올해 흑자기조를 정착시킨 태양광 산업에서는 국내 태양광 공장 증설의 성공적 가동 및 2015년부터 턴어라운드됐던 수익창출 분야에서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확대한다.

유화와 방산부문에서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로서의 경쟁력과 시너지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금융부문의 경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레저서비스에서는 호텔&리조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등 책임경영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건설부문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성공적 진행과 더불어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이룰 계획이다.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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