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권 기자의 이슈진단>세종시의회, 패륜 패거리정치로 내몬 더민주 의원들의 뻔뻔함

2016-02-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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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부/취재팀장]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패륜정치’ ’코미디‘ ’패거리정치‘ ’하이에나‘ ’막장드라마‘.

상식과 기본을 초월한 의회정치가 ‘막장’을 넘어섰다. 세종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들 의원들을 향해 질타한 시민들의 격앙된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세종시 정가는 물론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는 이들의 행태를 패륜과 코미디. 패거리정치 등 온갖 수식어를 인용해 ‘십자포화’로 비판하고 있다.

임상전 의장의 더민주 탈당과 관련해 촉발된 이른바 ‘각서문건’ 강요파문은 세종시 의정사상 유례없는 오점과 허물로 기록됐다. 이 기록은 탐욕 때문에 빚어진 계략과 음모, 술수 등 시대의 탐욕스런 의정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있다. 사실을 밝혀야 될 중차대한 진실이다. 아직도 이해찬 의원의 개입과 관련한 윤형권 부의장의 거짓 공방이 그것이다.

윤형권 부의장과 안찬영 의원이 임 의장 집을 찾은 지난 14일 밤 각서서명 외에도 임의장의 ‘사과’와 ‘새누리당 입당 불가’등 3가지 조건을 걸고 회유와 압박한 것이 추가로 폭로됐다. 이 사태와 관련 두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두 의원은 또 “이해찬 의원과 최종 협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임 의장 측과 엇갈린 주장이다. 둘 중 하나는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부의장은 한술 더 떴다. 임 의장에게 거짓증언을 요구한 것이 또 다른 분노의 파문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 마침내 세종시의회가 2016년 의회일정을 마쳤다. 의장불신임을 놓고 다수당의 추한 계략이 폭로되면서 소용돌이 쳤고, ‘불신임 유보’라는 ‘헛발질’로 막을 내렸다.

이 와중에도 이날 ‘각서문건’에 연루된 안찬영, 이태환 의원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연수로 떠난 것이 밝혀졌다. 이 기간은 두 의원이 소속돼 있는 교육상임위원회가 지난 23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금호중학교 관련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을 하는 중요한 회기인데도 자리를 비운 것 이다.

이들 두 의원은 지난달 8박 10일 일정으로 산업건설위원회 북유럽 4개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해외출장을 다녀 온지 20일 만이다.

이해찬 의원의 개입설도 점차 설득력 있어 보인다. 윤 부의장 등이‘각서문건’을 작성해 임 의장 집을 방문하기 4시간 전으로 돌아가자.

14일 오후 3시 10분경. 서울을 다녀온 임 의장을 A 의원이 맞아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A 의원은 임 의장에게 ‘의장 권한이행’ ‘사과’ '새누리당 입당 불가‘등 의 조건을 수락할 것을 강요했다. 집으로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임 의장과 헤어진 뒤 4시 30분경 A 의원은 세종시 조치원읍 한 식당에서 더민주 의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의원과 윤형권 부의장,, 박영송, 정준이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로부터 3-4시간 뒤 윤 부의장과 안 의원 등이 ‘각서문건‘을 작성해 임 의장 집을 찾았다. 계략과 음모, 협박의 서막이다.

더민주 의원들과 이 의원의 식사모임 장소는 한 시민의 제보다. 확인결과 이 의원이 함께한 자리가 확실했다. 공동취재에 나선 H기자는 “알만한 기자들은 사실을 확인했다. 식당주인의 확실한 진술이 있다”고 뒷받침 했다. 이 의원의 개입정황이다.

일파만파로 번진 이번 사태는 ‘의장권한‘과 후반기 의장의 자리를 노린 개인의 탐욕에서 빚어진 산물이다. 다수당의 횡포와 오만이 결국 세종시의회를 ’패거리정치‘로 전락시킨 원년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들 의원들이 시민들을 더욱 격앙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윤 부의장의 계속되는 거짓과 위선, 안찬영 의원의 도피성 외유 등 상상을 초월한 이들 의원들의 뻔뻔함에 시민들의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누구도 시민들께 사과한마디 없다. 이들 의원들의 뻔뻔함이 어디까지인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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