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본격적인 경영성과를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2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자회사별 현장 경영 간담회를 실시한 데 이어 지주 본부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김 회장은 NH-CA자산운용 현장 경영 간담회에서 글로벌 펀드와 비과세 펀드 시너지 확대를 위해 지주와 자회사 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주문했다.
자회사 별 간담회를 모두 마친 김 회장은 예년보다 약 1개월 정도 빨리 본부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8대 부문 33개 과제로 이뤄진 전략실행과제를 경영협약에 반영해 실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김 회장은 체결식에서 "올해 농협금융을 둘러싼 경영 여건은 한계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전사적 비용 감축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