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바짝

2016-02-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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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코스피가 1920선에 근접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32%) 상승한 1918.57로 마감했다. 지수는 6.55포인트(0.34%) 오른 1919.08으로 출발해 장중 19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마감한 데다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센트(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부담과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국제유가가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다만 유가 움직임은 거칠지 않고, 심리적 부담도 경감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많이 줄어 강한 매수·매도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20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닷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91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21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외며 전체적으로 134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0%)과 비금속광물(-0.46%), 철강·금속(-0.35%), 운송장비(-1.30%), 운수창고(-0.76%), 통신업(-0.76%) 등이 하락했고, 화학(1.09%), 의약품(0.79%), 기계(1.95%), 의료정밀(0.75%), 유통업(0.82%), 전기가스업(4.69%), 은행(0.3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60%)와 한국전력(5.12%), 삼성물산(0.66%), 삼성생명(0.89%), 아모레퍼시픽(4.08%), LG화학(0.51%) 등이 올랐고, 현대차(-1.34%), 현대모비스(-2.44%), SK하이닉스(-0.32%), 기아차(-0.95%), SK텔레콤(-1.5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46.27로 전날보다 2.29포인트(0.36%)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238.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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