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AIIB출범·이란 경제제재 해제, 새로운 기회요인"

2016-02-25 15:46
  • 글자크기 설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17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무역 및 투자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 1월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를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유 부총리는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 및 해외수주 등 대외경제 성과를 확대하겠다"라며 "해외 인프라 사업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투·융자 프레임워크를 운용해 우리 금융기관들의 효율적 자금 투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 개발 촉진은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발 훈풍과 맞물리면서 대외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실물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주요국의 환율 변동성 확대, 유가하락으로 대외경제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된다고 단언하기 쉽지 않고 향후 전개양상을 예단하기도 어렵다"며 "정부는 높은 경계감과 긴장감을 갖고 대외리스크에 철저하고 면밀하게 대응해 불가피한 대외 여건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