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남부선 미포~송정 폐선부지 관광명소로 개발

2016-02-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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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카페거리 조감도.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동해남부선 부산 해운대 미포∼송정 구간 폐선부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민간사업자인 한화에스앤씨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창립총회를 거쳐 해운대블루라인을 출자·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3년 말 발생한 폐선부지 우동역~동부산 관광단지(11.3㎞) 중 미포~옛 송정역 구간(4.8㎞)에 대해 자연친화적인 관광진흥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당시 부산시는 협약체결을 통해 전 구간의 공원화를 추진하고, 철도공단은 옛 해운대역과 미포~옛 송정역 구간의 개발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한화에스앤씨 컨소시엄은 공모를 통해 지난 12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이 제시한 개발사업 계획안은 미포, 달맞이 고개, 청사포, 구덕포, 송정의 5개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전망대, 카페‧공방거리 등 다양한 관광진흥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 창출과 함께 인근 부산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은 개발사업 계획안에 대해 부산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인허가를 추진하게 된다. 내년 12월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고용창출, 주민편익 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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