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5~26일 한중 FTA 종합대전 개최

2016-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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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국과 한국의 기업 1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종합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20일 발효된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하이얼을 비롯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유통기업인 징둥, 중국 민영 1위 유통기업 쑤닝 등 중국 유력 바이어 230여 개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소·중견 기업 900여 개사가 참가한다.

행사에는 4개 상담관이 설치되고 설명회와 포럼이 함께 열린다.
우선 중국 내수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소비재관이 구성됐다. 한·중 FTA 발효로 수혜를 보고 있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식의약품 분야의 우리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중국 22개 주요 성시(省市)의 대표 유통망과 주요 수입 벤더(판매업자) 163개사를 초청했다.

국내 유아용품 전문기업인 아기자기는 우샹량판과 함께 방한한 우한시 유통 벤더 아이즈지아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제조업 육성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관, 경제외교 순방 성과를 활용하기 위한 정상외교경제활용관이 마련됐다.

투자유치관에서는 화장품, 패션·뷰티, 바이오 등 최근 중국 자본의 투자 진출이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대일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방안 등이 소개됐다.

전자상거래 분야 수출 유망 소비재기업인 'e-파워 300' 기업 위촉식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e-파워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중국 유통 바이어의 관심을 모았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현지 유통망을 통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수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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