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 9.5% 인하…월 3300원 절감(종합)

2016-02-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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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당정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5%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을 확정했다고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4일 전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기존 3만8113원에서 3만4811원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보다 평균 3300원 절감되는 셈이다.

또 친환경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물가 0.18%p, 생산자물가 0.25%p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당정은 지난 1월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이전보다 9.0% 인하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다.

산업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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