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7.3㎞) 복선전철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7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1973년 운행을 중단한 이후 43년 만의 재개통이다.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송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인선 송도∼인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발전을 위해 2005년 6월 착공한 후 10년 8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총사업비 5845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인천역에서 송도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5분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개통되는 전철을 이용하면 약 15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 구간에는 5개역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돼 하루 약 8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광역교통 수요를 처리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