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2015년 의정부시는 정말 따뜻했어요."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범시민적으로 추진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운동'이 지난해 집계액 보다 150% 증가했다.
올해 집계액은 2008년 운동이 처음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이다.
개인 596명과 기업·단체 575곳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결과다.
기업과 단체, 기관의 사회공헌활동과 개인 기부자들이 배턴잇기운동에 참여해 집계액이 크게 늘었다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 이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CJ헬로비전 주관으로 2015년 이웃사랑 특별 모금 생방송을 열어 90분간 6800만원 상당의 성금과 현물이 모금돼 집계액을 높였다.
안병용 시장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운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배턴잇기 운동으로 모여진 성금과 현물을 관내 저소득가정 1만3852세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377곳에 전달했다.
배턴잇기운동 종료 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품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의정부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