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상권활성화사업과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의 열기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부여시장 교육장에서는 예비청년창업자 14팀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마케팅 등 전문 창업 준비과정 교육에 참여했으며, 지난 달 개강 이후 절반의 과정 동안 높은 출석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나무 및 도기 공방을 비롯해 전통시장 카페, 서양미술 등 문화를 접목한 아이템을 무장하고 있다. 또, 치즈와 유기농 우유, 핑거푸드 등 로컬푸드를 문화체험과 접목하는 등의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카페를 준비하고 있는 손재민(20, 임천면)은 “취업의 문턱이 높은 현실 속에서 지역 내의 중요한 문화자원인 전통시장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청년창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창업가로 최종 선정된 12개 팀에게는 6개월간 총 2,100만원 내외의 창업지원을 받게 돼 부여시장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역과 시장이 동시에 고령화로 진입함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고 있는 타격은 실로 크다”며 “이런 때일수록 젊은이들의 젊은 생각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는 등 상권에 다양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상권활성화사업이 지역민과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