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수출위기대응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지난 11일부터 김재홍 사장을 반장으로 하고 임원, 주무실장 및 해외지역본부장으로 구성된 수출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올라온 품목별, 지역별 수출동향을 토대로 사장이 직접 신규사업을 점검하고 성과를 챙긴다.
코트라 수출비상대책반에서는 △ ‘시장별 기회요인 포착’으로 새로운 수출기회 창출 △ ‘단기 성과창출’을 목표로 유망 사업 추진 △ ‘신산업 수출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전개 △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등 4대 수출위기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관련, 한-중 FTA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5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 FTA 종합대전’의 열기를, 4월부터 시작하는 ‘2016 릴레이 차이나’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기청과 함께하는 ‘차이나 하이웨이’사업과 함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이란 경제협력사절단을 시작으로 ‘이란 투자실무가이드 발간(2월)’, ‘해외수주협의회 포럼(3월)’, ‘이란 한국우수상품전(5월)’ 등 신규 사업을 상반기에 개최해, 빗장이 풀린 이란 공략에 나선다.
브라질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리우 올림픽을 수출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K-Pop 공연(한국문화원), K-Food 시식행사(aT센터)와 연계해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대형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
베트남은 2년차를 맞은 한-베트남 FTA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3월 초에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FTA해외활용지원센터가 동시에 문을 연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최근 수출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범용 제품에 안주하고, 품목다변화에도 미흡한 대기업 위주의 편중된 수출 구조에서 기인한 바도 크다”면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산업, 새로운 가치 창출에 과감히 도전할 국내 수출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이 근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