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연안·하구 생태복원, 일자리까지 창출”

2016-02-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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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자원·관광 활성화’ 전문가 워크숍…주제발표·토론 등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을 역점 추진 중인 가운데, 갯벌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도는 24일 충남연구원에서 ‘복원 대상지 수산자원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관련 도 공무원과 연구진,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하구복원을 통한 어촌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주제로 발표와 자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종순 도 수산관리소 태안사무소 수산자원팀장이 ‘충남 태안해역 새꼬막 양식가능성 시범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문화관광연구실 박사가 ‘갯벌 생태문화의 유형과 활용 방안’을, 박진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변화연구팀 박사는 ‘갯벌 생물 다양성 및 자원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종순 팀장은 새꼬막 양식 시범 사업 추진 배경과 그동안 추진한 내용, 결과 및 파급효과 등을 소개한 뒤 “태안해역에서도 전남의 주 양식 품종인 새꼬막 양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어촌 주 소득 품종으로 참꼬막과 새꼬막 양식을 서해안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 박사는 갯벌을 활용한 어촌체험과 수산물 축제, 갯벌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등 갯벌 생태문화의 유형, 일본 규수지역 갯벌올림픽 등 외국사례, 어촌공동체, 사회적 안전망, 생물 다양성 등 갯벌의 가치를 설명하며 “갯벌은 어촌마을의 지속, 어민 삶의 지속, 연안생태계 지속의 근간이며, 어촌사회를 특징짓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진순 박사는 생물 다양성의 개념과 갯벌 저서규조류의 생물 다양성, 갯벌 저서동물의 생물 다양성, 갯벌 생물, 복원의 자원화 가능성 등을 차례로 설명한 뒤 미국 사례를 들며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은 연안 동식물의 서식처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종합토론에서는 연안·하구 복원을 통한 어촌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했다.

 도는 오는 4월에도 수산자원 및 어촌관광, 생태학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은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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