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올리비아하슬러가 2016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와이드팬츠, 가우초팬츠 등 넉넉한 품의 팬츠를 대거 출시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와이드팬츠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의류브랜드들이 와이드팬츠를 봄 시즌 메인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복고 열풍의 열기로 시작된 인기에서 비롯해 감각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인기다.
올리비아하슬러가 올 봄 선보인 블랙 컬러의 가우초팬츠는 와이드팬츠에 비해 길이가 짧고 품이 더 넉넉해 스커트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심플한 디자인은 비즈니스 캐주얼과 일반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리고, 허리 부분이 밴드 처리되어 착용감도 뛰어나다. 스트라이프 팬츠의 세로로 뻗은 패턴은 넉넉한 품 때문에 자칫 짧아 보일 수 있는 하체를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발목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일명 나팔바지는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데님 소재의 와이드팬츠는 젊고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김효빈 패션그룹형지 CDO는 "와이드팬츠는 복고 열풍에 힘입어 주목받기 시작했고, 놈코어 트렌드와도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다채로운 소재와 실루엣으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스타일링의 핵심 아이템으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