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국 확산 첫발

2016-02-24 09:14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제조현장혁신활동을 선행 추진한 (주)한맥캐미칼(전남 장성 소재) 직원들이 제조라인에서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경북지역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국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2월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로 선정한 224개 기업에 우선 적용한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공장운영시스템(생산관리시스템·자원관리시스템 등), ICT 기반 제조기술(제조 자동화, 공정시뮬레이션, 초정밀금형)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준과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

삼성전자는 2월 224개, 3월 150여개 등 올해에만 45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제조현장혁신활동을 선행 추진한 ㈜한맥캐미칼(전남 장성)은 생산성 34% 향상, 품질 28% 개선, 물류동선 단축에 성공했고 동성사(전북 익산)도 생산성 36% 향상, 물류동선 52% 단축을 달성했다.

백경기 ㈜한맥캐미칼 대표는 “포장용 박스 제조업체 특성상 작업환경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제조현장혁신활동으로 개선을 넘어 개혁을 이뤘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보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정철영 동성사 대표는 "제조현장혁신활동이 현장개선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지역 120여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방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제조현장혁신활동과 IC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며 “공장운영시스템, 제조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에도 자발적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