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영월 공역(空域)에서 무인항공기 이용 산불감시 및 진화 시연

2016-02-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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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시범사업 공역(空域) 대상지 중 처음으로 실시…

[국립산림과학원 드론활용 개념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영월군이 정부의 ‘무인항공기 활용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공역(空域)으로 선정된 전국 5개 지역중 처음으로 첫 번째 시험비행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연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해 영월군 덕포리를 중심으로 반경 5.5km, 공역면적 95㎢에서 실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전체 산불 상황 영상을 촬영해 산불예측분석센터 및 산불현장대책본부에 전송, 화선(火線)의 위치 및 확산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으로 날아가 현장 영상을 실시간 전송, 소화약제 투하 및 구호물자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시연을 펼쳤다.
 

[사진=영월군 제공]


무인항공기 활용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은 2017년까지 전국 5개 공역에서 15개 시범사업자(29개 참여기관)가 산림감시, 물품수송, 국토조사, 통신망 활용, 시설물 안전진단, 촬영레저 등 8개 분야에 대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드론 활용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해 2020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월군은 지난해 10월 30일 대구, 전주, 고흥, 부산 등과 함께 시범 공역(空域)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영월은 전국 5개 시범공역 중 우수한 접근성과 다양한 시험비행이 가능한 지형적 조건을 갖춰 많은 시범사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며,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드론산업 육성에 필요한 관련 기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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