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부산시 관용선 연료 LNG 전환 업무협약

한국가스공사는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관용선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관용선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와 관할 구, 소방서 등이 운영하는 관용선 28척 중 2척을 2017년까지 LNG연료 선박으로 개조하고, 나머지 선박들도 연차적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기존 디젤선박을 LNG연료 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면 매연과 황산화물은 100%, 질소산화물(NOx)은 92%, 이산화탄소(CO2)는 23%를 줄일 수 있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가스공사는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형 선박의 LNG엔진 전환기술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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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NG선박은 국내 조선소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중소형 선박은 엔진 등 핵심 기자재를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중소형 선박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항만 내 소규모 충전시스템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박인환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시의 대기질 개선은 물론 국내 LNG 연료 추진 선박 보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