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고제 첫 시행

2016-02-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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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이 급증하고 국내에서도 계절별로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해 유행 이전에 시민에게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에 대하여 알리는 ‘감염병 예고제’를 처음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병 예고제’는 국·내외 감염병 정보를 담은 ‘감염병 뉴스레터’를 500세대 이상 아파트(214개소) 및 유관기관 등에 제공한다.

매달 발간되는 ‘감염병 뉴스레터’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 중 국내에 유입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과 국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시민에게 홍보하고,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각종 예방접종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2월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감염병 발생국가 여행 시 예방수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병 예고제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과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자 한다. 또한, 시민들이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을 정확히 인지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감염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유행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사전 시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결과, 2015년 전국은 감염병 환자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부산시는 2015년 감염병 환자수가 6,266명이 발생하여 전년 대비 1,244명의 환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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