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데뷔 55주년 공연 수익금 1억2천만원 전액 기부

[사진=사랑의열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하춘화가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2월 23일 오전 하춘화는 데뷔 55주년 공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하춘화와 김흥국, 소속사 관계자, 그리고 서울 사랑의열매 이연배 회장과 최은숙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부금 규모는 1억 2134만 3721원으로, 기부금은 서울의 어려운 이웃 2500여 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트럼프에 '눈도장찍기' 나선 기업들…도요타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 페어몬트 서울 호텔, 영등포구청에 취약 계층 후원 성금 1000만원 기부

하춘화는 “아버지께서 ‘네가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되돌리는 사람이 되라’고 하셔서 기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이제 기부가 사명감, 책임감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하춘화는 1961년 노래 ‘효녀 심청 되오리다’로 데뷔해 ‘물새한마리’,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현재 8500회 공연으로 최다 콘서트 기록 보유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