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휠체어농구리그가 폐막했다. 대회 초대 챔피언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3일 한국휠체어농구연맹(총재 변효철)과 함께 개최한 ‘2015-2016 KWBL(Korean Wheelchair Basketball League) 휠체어농구리그’가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개막한 대회에서는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4개 팀이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펼쳤다.
연맹은 ‘2016-2017시즌 대회’를 오는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개최하고, 대회 참가팀을 이전 대회의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용병제 도입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휠체어농구는 장애인스포츠 중에서 가장 박진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종목이다. 이번 리그제 도입을 통해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대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를 높이겠다."며 "아울러 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의 시상식에는 선수, 임원, 가족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베스트5, 감독상, 심판상 등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휠체어농구연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