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1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고등급인 'S' 등급을 받은 기관은 14곳, 'A'가 76곳, 'B'는 71곳, 가장 낮은 C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16 곳이었다.
S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립생태원, 인천항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북·전남대학교 병원, 한국예탁결제원 등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최하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간 서비스 품질 경쟁을 높이기 위해 산업진흥, 시설기반서비스, 국민생활증진 등으로 분야를 나눠 상대평가를 했다.
국립생태원은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가 미수령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재산보호에 기여했고, 코트라는 '혁신 캘린더'를 만들어 단계별로 서비스 개선 상황을 점검해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도로교통공단은 고객만족(CS)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부산대 치대병원은 CS운영팀을 만들어 문제점을 고쳐 고객만족도 등급이 1년 만에 C등급에서 A등급으로 두 단계 올랐다.
기재부는 C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을 주무 부처에 통보하고, 다음 달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