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내달 12일 개최

2016-02-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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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진안군이 다음달 12 ~ 13일 이틀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삼거광장에서 ‘제12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여러차례 사전협의와 정기총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체험거리가 풍부한 내실있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포스터[사진제공=진안군]


지난해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등 6천여명이 찾았으며 깨끗한 품질로 믿을 수 있는 고로쇠 수액만을 판매해 농한기 고로쇠 농가에게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특히 운장산 고로쇠 수액이 큰 인기를 끌어 준비한 물량이 금새 동이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돼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올해는 주민이 직접 포스터 모델이 돼 ‘100세 인생, 진안 고로쇠 먹고 건강하게!!’라는 콘셉트로 포스터 촬영을 해 주민참여형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번 축제는 개막시간을 오후 2시로 변경하고 개막식과 연계한 ‘사랑담은 고로쇠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 보완 신설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건강걷기대회’와 주자천에서 즐기는 ‘송어잡기 체험’, 가족과 함께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연날리기’, 운장산자연휴양림과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첫째 날은 고로쇠증산제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건강걷기대회, 개막식, 사랑담은 비빔밥 만들기,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가수왕 대회가 둘째 날은 10시 등반대회 이후에 고로쇠 수액 채취체험, 송어잡기, 각설이공연, 윷놀이 대회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고로쇠 감자, 고로쇠 찐빵, 고로쇠 막걸리, 시골돼지 숯불구이, 고로쇠 국수, 인삼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와 투호, 제기차기, 사랑의 기다림 느린 우체국 부스도 관광객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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