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 주변 관광객 맞이 준비 분주

2016-02-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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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 시설사업소가 본격적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자는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춘향 전시관이다.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건립하고 있는 춘향 전시관은 19세기 춘향이가 200여 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난 춘향이도 직접 만날 수 있다. 1582년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주각도 총 2억2천만원을 들여 3월부터 보수할 예정이다. 영주각은 그동안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남원시 시설사업소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


4월부터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은 춘향과 이도령의 환영인사를 받는다. 춘향·도령 조형물에 하트변형구조물이 가미된 상시 포토존이 3월말 완월정 앞 잔디밭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광한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향테마파크 역시 새 단장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조망에 방해가 됐던 대나무와 잡목들을 일부 정리하고 배롱나무와 단풍나무 등을 식재했다.

계절별로 꽃피는 공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춘향문화예술회관은 총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무대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문화예술회관의 이용객들은 보다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기존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 프로그램은 전국 유일의 자부심과 지난해 4월 시행 이후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지역 숙박업소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스타 파티(Star Party)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가족, 대학생, 연인, 성인 등 참가자에 맞춰 6가지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2월과 3월,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4월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사업소는 앞으로도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질 높은 관광 인프라 구축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고품격 명품 관광 도시 남원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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