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허브도시 조성 첫걸음

2016-0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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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금융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북도는 지난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와 LH공사 김경기 전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LH공사와의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해 LH공사와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번에 157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금융타운 조성부지는 전북혁신도시가 금융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금융기관들의 사무시설 조성 등을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4년 한국금융연구원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으로 투자는 최대 5534억, GRDP(지역총생산산)는 최대 3522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대기업의 대주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해 대기업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기금운용본부와 관련된 국내·외 행사 유치를 통해서 지역 MICE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한국금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 정착과 전북 특화금융산업 발전방안 정책입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년 9월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 발표된 ‘2016 도정운영방향’에서는 전북도 10대 핵심프로젝트로서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 조성’을 선정하여 관련 업무수행에 전북도 차원의 추진력을 싣고 있다.

한편, 이날 계약식은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의 ‘기금운용본부 이전기대효과 및 금융타운 조성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와 LH공사 전북지역본부 김경기 본부장의 본계약 체결로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계약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및 시설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여 금융타운 조성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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