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CJ E&M이 오는 3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하는 'KCON 2016 Abu Dhabi'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콘서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한류 컨벤션 'KCON(케이콘)'은 기존 개최국가인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동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한류 신흥시장 개척에 나선다. 3월 25일(현지 기준) 아부다비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인 ‘두 아레나(Du Arena)’에서 낮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컨벤션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콘서트가 화려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KCON 2016 Abu Dhabi'는 중동 지역내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중동은 물리적, 문화적 진입 장벽이 높아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혀온 만큼, 이번 KCON은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중동으로 무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의 첫 개최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동 지역의 첫 개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CON 2016 Abu Dhabi'에 대한 콘서트 라인업, 공연 공지, 티켓 예매 등의 통합정보는 K팝 글로벌 플랫폼인 ‘Mwave'에서 오는 3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KCON(케이콘)’은 단순한 페스티벌을 넘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융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컨벤션형 페스티벌이다. 문화, 서비스, 제품, 마켓 등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결합된 형태로, 유관 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시작한 KCON은 매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본격적으로 개최지를 확대한 지난해에는 4월 일본, 7월 미국 LA, 8월 뉴욕 등 총 3회의 해외 KCON을 개최해 약 9만명의 한류 팬이 한국 문화를 즐겼다. 11월에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한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