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전국 격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20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인 더민주 김성주 의원의 지지율이 40.3%로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31.4%)에 앞섰다.
이는 당초 박빙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오차범위(±4%) 밖의 지지율 격차를 드러낸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 하루 뒤 실시한 여론조사임을 감안하면 정확한 판세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 덕진지역 정당 지지율은 더민주가 42.0%로 국민의당 20.4%보다 20%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으나, 정 전 의원 지지율은 당 지지율보다 11%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더민주 김성주 의원과 정 전 의원에 앞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의 대결에서는 김 의원(46.9%) 지지율이 김 예비후보(16.3%)를 3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