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3일 2015 학교체육ㆍ예술교육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생 80% 이상이 학교체육ㆍ예술 활동을 통해 학교적응력 및 교우관계 개선 등 긍정적 인성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체육ㆍ예술교육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공교육 내에서 학교스포츠클럽 및 오케스트라, 연극 등 다양한 체육․예술교육 활동을 경험하며 즐겨 참여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확대 추진해 왔다.
모든 학생들이 1종목 이상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내 학교스포츠클럽을 지원한 결과 전국 초·중·고 총 19만9147팀, 387만8938명이 참여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81.5%, 학부모 79.4%, 지도자 83.4%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학생의 학교생활 조사 결과 86%의 학생이 ‘교우관계가 좋아졌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으며(85%) 폭력적인 행동이 자제가 됐다고(81.8%) 응답해 관계 개선 및 학교폭력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인내심 향상(85.4%), 배려심 증진(84.6%), 자신감 증대(84.8%), 도전정신(86.2%) 등 긍정적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88.4%, 중학생 85.4%, 고등학생 85.3%는 학교예술교육 활동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초등학생은 오케스트라(91.7%), 중ㆍ고등학생은 뮤지컬(90.2%, 92.4%) 활동에 특히 만족을 보였다.
교사는 4개 영역에서 90% 이상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고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력(95.5%), 학습능력(86.1%), 사회성(94.5%) 향상, 예술 활동을 통한 문제 해결에 도움(90.7%)이 됐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학교예술활동 참여를 통해 예술향유능력(78.7%), 창의성 신장(78.8%), 인성 함양(86.6), 진로 탐색(80.5%)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등 협력적 예술 활동을 통해 또래관계 향상, 배려심 증진, 학교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등 예술 활동이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체육에 대해서는 전국 초·중·고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참가 학생․교사․학부모 497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예술교육에 대해서는 전국 초․중․고 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 참여 학생․교사․학부모 3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담을 지난달 실시했다.
교육부는 ‘학교체육ㆍ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과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낸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긍정의 사례를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