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팡스 닮은 아파트...행복도시 건축 경연장 만든다

2016-02-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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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2단게 건설 중점 추진방향...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방점

행복도시 2-1생활권 개선문형 아파트단지 모습. [이미지=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제2단계 건설사업의 첫 해를 맞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 명품도시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행복도시건설청 업무계획 및 저탄소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추진계획 등 2단계 건설 중점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 및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주요과제를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 구현 등으로 정하고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도시기반 고도화를 위해 주택·교통·공공시설물·상업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고, 다수 필지의 통합설계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친환경, 한옥, 유럽형 등 다양한 테마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설계하며, 공공건축물은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특화해 도시 전체를 건축기술의 경연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예컨데 2-1생활권에는 프랑스 수도 파리 외곽의 상업지대인 라데팡스에서 볼 수 있는 '개선문형' 공동주택을 짓는다.

또 1생활권에서 시작하는 방축천과 2-4생활권의 '어반아트리움' 등에 사업제안공모를 받아 '건물 사이를 연결한 입체 산책로'  등 차별화한 상업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에 있어서는 BRT·지선버스 간 연계교통망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신설, 자전거인프라 확충, 환승주차장 설치 등을 통해 유기적 교통망 구축 및 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과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생·벤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하며, 다수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창조형 캠퍼스타운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시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문화 랜드마크가 될 국립박물관단지의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고, 한문화단지와 아트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중앙공원을 조기개장하고,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시기를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행복도시 내 1차 준공된 첫마을 전경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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