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해 나갈 것'

2016-0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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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지난 17일 "중첩규제로 피해를 받고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가평, 여주, 이천, 광주 등의 부단체장과 가진 경기동부지역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오던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성재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양동면 계정·석곡·단석천이 강원도 문막읍을 거쳐 흐름에도 불구,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양평군만이 규제를 받고 있다"며 34년간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파생된 인구 및 사업체 감소 현황을 강원 문막읍과 비교하며 양동면 지역의 자연보전권역 제외 등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개진했다.

또 김 부군수는 "자연보전권역의 과도한 공장용지 규제로 인해 공장이 집단화 되지 못하고 개별입지를 조장, 난개발을 유발하고 있다"며 "난개발 방지와 효율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면적을 확대하는 등 동부지역 발전계획에 양평군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황성태 실장은 "낙후된 자연보전권역의 합리적 규제완화를 위해 실·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규제개선 외에도 경기연구원과 함께 동부지역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혁을 위해 중앙부처와 관련기관을 10여차례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혁 업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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