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화학 호조로 작년 4Q 호실적… 영업익 23%↑

2016-02-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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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6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5년 4분기(NET)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375억 원, 영업이익 7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71억 원 및 312억 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3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0.96%, 16%씩 올랐다.

4분기는 자동차 소재 및 패션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큰 가운데 화학 실적 호조세 지속, 기타 산자부문 아이템의 고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의 대외환경 또한 실적 상승세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같은 사업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1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패션의 비수기 진입이라는 계절성에도 불구, 산업자재 및 화학의 안정적 실적 유지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한 실적을 전망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일부 부진한 사업의 회복 및 종속회사들의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 코오롱플라스틱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무난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패션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한 실적이 예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액세서리와 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세로 2016년에는 패션부문에서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매년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로 올해부터는 흑자를 실현해 패션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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