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안 된다’며 ‘가모장’의 면모를 자랑하던 김숙. 반면 그의 기에 짓눌려 왔던 윤정수는 생일을 맞은 하루 동안이라도 왕처럼 김숙을 부려먹는 게 소원이라 밝혔다.
청소부터 안마, 외식까지 끝이 없는 윤정수의 요구에 ‘참을 인’자를 새긴 김숙은 실컷 당하면서도 ‘가모장’답게 화끈한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뽑아도, 뽑아도 돈이 계속 나오는 ‘돈 티슈’를 준비해 윤정수의 입을 귀에 걸리게 만든 것.
‘파산남’ 맞춤 선물인 ‘돈 티슈’를 받은 윤정수는 눈이 뒤집힐 만큼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선물을 준비한 김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